#017-2. 카카오톡 스탬프 스튜디오 미승인 멱살 리뷰…

나도 이모티콘으로 갑부가 되기위해 만들기 시작한지 한달 백신을 맞고 술도 못마시는 금요일이네. 라는 생각에 밤의 감성을 담아 이모티콘을 살짝 그렸다.큰 욕심은 없었고 (그 당시에는…) 그냥 한번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 알아보려고 그리고 처음이 어렵기 때문에 뭔가 제출하면 이후 도전은 조금 쉬워질 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성공하면 모자이크를 벗을게요.

그렇게 32개를 복사해서 완성해서 제출했다.사실 투명 배경이 아닌 흰색 배경으로 제출해서 재제작하기도 하고, 그림이 너무 엉망인 것 같아 새로 그려 카피페로 재제출하기도 했다.어쨌든 총 3개를 그렇게 제출하고 매일을 아들 군대에 보낸 어머니 심정으로 카카오톡 스탬프 스튜디오를 드나들었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제작제안, 승인후 출시 및 판매 emoticonstudio.kakao.com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카카오톡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서 반갑고, 아니 기뻤어야 했던 문자가 왔다.

나는 3개만 제출했는데 왜 6개나 왔는지는 모르겠어.살짝 클릭했어.이거 나 3개 다 승인 아니야?설마 3개 다 미승인은 아니겠지?

취업준비한 사람은 많이 받은 메일이네요.

미승인… 미승인… 미승인!!! 혹시 미승인 ‘미’가 아름다운 미가 아닐까 고민했지만 미련을 갖지 않기로 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메일이 잘못 오거나 또는 미(쳤어!)! 이런 놀라운 이모티콘이 있다니, 이런 건 당연히) 승인해야지! 아닌가 싶어 직접 눈으로 이모티콘 스튜디오에서 확인하고 싶었다.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들…내 이모티콘은 결국 상품화의 벽을 넘지 못했어.아니, 심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할까… 어쨌든 그 이유라도 알고 싶었다.원래 2번씩 댓글이 오는지… 원래 2번씩 댓글이 오는지… 왜 내가 제출한 이모티콘 3개에 대해서는 2개의 미승인 댓글을 주었는지 모르겠다.왜 내가 제출한 이모티콘 3개에 대해서는 2개의 미승인 코멘트를 주었는지 모르겠어. 어? 어떻게 문장을 두번이나 쓸 수 있어? 어? 왜 문장을 두번이나 쓸 수 있지?어쨌든 내 생애 첫 갑부 프로젝트는 이렇게 처음 실패를 맞고 말았다.하지만 내 동지들을 찾아보니 첫 번째 실패에서 포기하지 않고 수십 번의 도전을 한 결과 마침내 포기할 수 있는 모습이 보였다.지금 포기 vs 수십 번 실패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 아닐까. 당연히 후자를 택한다.(어떻게든 이모티콘으로 인생 대박을 터뜨리고 은퇴하겠다는 생각) 앞으로의 도전은 17번 도전에 번호를 매겨 도전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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